자금 관리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2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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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가 ‘브랜치4.0’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기능 구현도 [사진: 웹케시]

자금 관리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라는 말을 혹시 들어보셨습니까?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 중 한가지인데요, 명확한 목표를 미리 그려보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인생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인생의 지혜가 다양한 경우에 적용될 수 있는 것처럼 자산관리에 있어서도 귀담아 두어야 할 지혜이며 어떻게 보면 자산관리의 첫 단추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병원을 목표로 지어진 건물과 호텔로 지어졌는데 병원으로 고쳐야 하는 건물이 있다면 당연히 처음부터 병원으로 지어진 건물이 사용하는데 편리하고 효율적이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자산관리의 목표를 세운다는 것이 그리 녹녹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시장여건과 경제상황 속에서 장기적인 예측이 쉽지 않기 때문이겠죠? 거기다 어떤 목표를 세울지 막막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시간에는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는 즉, 목표를 세우고 시작하는 자산관리가 왜 자금 관리 중요한지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먼저 목표가 왜 중요한지 예를 들어 한번 생각해 볼까요? 이행복 원장님은 모처럼 부모님 여행을 보내드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경비로 1000만원 가량을 예상해서 지금부터 10개월 동안 100만원씩 저축하기로 하셨는데요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 펀드의 위험이 분산된다는 것을 알고 펀드로 모으기로 하셨습니다.

10달 후 펀드를 찾으려고 보니 수익이 50%나 되어 1500만원으로 불어있었습니다. 부모님께 당초 계획보다 넉넉한 여행을 보내드릴 수 있게 되어 흐뭇해 하며 기분좋게 돈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김평범 원장님은 00펀드가 수익률이 좋다는 기사를 보고 일단 월 100만원씩 10개월만 투자해보기로 하셨습니다. 10달 후 00펀드는 이행복 원장님과 동일하게 1,500만원으로 불어났습니다. 김평범원장님은 이행복원장님처럼 흐뭇한 기분으로 돈을 찾을 수 있었을까요?

그렇지 못했을겁니다. 돈이 불어난 기쁨보다는 왜 내가 그 때 100만원씩 밖에 불입을 안했을까? 1000만원을 불입했다면 1억5천만원이 됐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셨을테니까요. 오히려 더 큰 수익을 기대하며 투자금액을 늘리시게 되시지 않으셨을까요?

하지만 더 큰 수익을 기대하는 김평범 원장님 마음처럼 시장이 계속 오르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강세장에서도 중단기적으로는 일시적인 하락과 조정을 반복하게 되고 하락하는 약세장에서도 상승과 조정을 하는 구간이 생기는 것이 시장의 속성이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김평범 원장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시장의 가격흐름에 따른 투자자의 심리를 분석한 곡선을 놓고 본다면 김평범 원장님은 수익에 흥분하고 자금 관리 욕심을 내는 이 구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시장이 하락함에 따라 불안해 하다가 “괜찮아 오를거야”하며 현재 상황을 부인하기도 하고 절망하고 낙담하다가 결국 큰 손해를 보는 이 상황에서 “내가 다시는 투자하나 봐라, 역시 예금이 최고야”라고 생각하며 팔아버릴 확률이 커지게 되겠죠.

이후에 다시 가격이 오르게 되면 매도 한 것을 후회하게 되실테구요, 그래서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른다라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생기지 않았을까요?

이행복 원장님과 김평범 원장님 두 분 모두 펀드에 투자하셨지만 결과는 달라지게 되었는데요 결과가 달라진 가장 큰 이유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목표없는 자산관리는 바스켓 없는 농구와 같다고 생각됩니다. 열심히 드리볼도 하고 패스도 하면서 경기장을 누비지만 시작도 끝도 없이 이기겠다는 욕심만 있는 영원한 경기가 될테니까요.

정리해 보면 목표가 분명하지 않을때 유행을 따라하거나 단기적인 수익률 위주의 자금 관리 자산관리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트랜드와 경제흐름 속에서 자산관리를 하는 것이 때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만 목표없는 자산관리를 조심해야 하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한가지가 2007년 중국펀드 열풍이 아닐까요?

그 당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다들 중국펀드 하나씩 가입하셨지만 바로 그 때가 하락이 시작되는 고점이었고 이 후 많은 분들이 손해를 보셨으니까요.

편안한 은퇴를 위한 상가마련, 사랑하는 자녀를 위한 교육자금, 내 소중한 취미를 위한 준비자금 등 돈을 관리하는 자산관리의 궁극적 목표를 분명히 하는 것이 그래서 무척 중요합니다. 목표가 있어야만 자산관리라는 마차에 언제 내리고 타야할 지 알 수 있으니까요. 목적지가 없다면 본인을 포함해 그 누구도 언제 내릴지 이야기 해줄 수 없지 않을까요?

목표를 세우는 것은 기차를 운행하기 전에 철길을 놓는 것과 같습니다. 부산에 가고 싶다면 부산쪽으로 광주에 가고 싶다면 광주방향으로 철길을 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기차는 철길을 따라 움직일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열심히 기차를 몰고 왔는데 내가 도착한 곳이 정 반대방향이라면 큰 손해가 아니겠습니까?

좀더 빨리 큰 돈을 모으기 위한 자산관리보다는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는 즉, 목표를 생각하며 시작하는 자산관리를 통해 행복이라는 궁극적인 목적지에 도착하기를 소원하며 마치겠습니다.

자금 관리

[데이터넷] 최근 기업 및 기관에서 연이어 벌어진 자금 횡령사고로 인해 자금 관련 내부 통제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기업·공공 자금관리 솔루션 전문 회사 웹케시(대표 강원주)는 자사의 대표적 자금관리 솔루션인 ‘브랜치 4.0’의 경우 하루 평균 도입 문의가 1~2건에서 10건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도입 문의 양상도 달라졌다. 단순 상품 문의가 대부분이었다면 연이은 횡령 사고 이후 대표이사나 CFO의 직접 문의가 증가한 가운데 재무/회계팀 등 자금 관련 부서의 문의도 증가했다.

‘브랜치4.0’은 웹케시가 2005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기업 및 공공기관을 위한 자금관리시스템이다. 1, 2금융권, 카드사, 증권사, 공공기관 등과 연계해 자금을 통합 관리해준다. 또 탁월한 통제시스템으로 횡령과 같은 자금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과거 수작업으로 작성하던 핵심 자금 보고서도 자동으로 서비스 받는다.

▲ 지정된 시간에 일일시재 및 자금현황을 모바일로 전달하는 ‘AI안심자금보고서’

‘브랜치4.0’에서는 ‘AI안심자금보고서’가 탑재돼 실제 거래내역 기반의 정확한 금융정보를 매일 아침 CEO, CFO 등 C레벨 경영진에게 모바일로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나 실 자금내역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금사고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전일잔액과 현재잔액을 비교해서 자금변동내역을 전달하는 ‘일일시재보고서’와 금융기관별 자금 지출내역 정보를 전달하는 ‘자금지급보고서’ 등 두가지 서비스로 구성된다.

이상거래감지시스템(자금 관리 FDS)는 ‘고액출금거래’, ‘지정시간 외 거래’ 등 일상적 범주에서 벗어난 이상금융거래 발생 시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통지하는 강력한 감시기능을 제공한다.

실제로 지정된 금액 이상의 출금, 허용된 시간 외의 자금이체 거래, 과거 거래내역이 없는 계좌로 일정금액 이상 이체, 집금 모계좌 변경, 배분입금계좌 변경 등의 특이 동향이 발생하면 즉시 모바일로 이상 정황을 자동 보고해준다 .

브랜치4.0은 자금횡령방지 기능과 더불어 SAP, 더존, 영림원 등 170여종의 재무회계ERP와의 연계를 통해 ‘경비관리’, ‘식대관리’, ‘복지관리’ 등의 연계서비스도 제공하며, 서비스 범위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DGB대구, BNK부산은행 등 기존 은행 자금관리서비스 이용 기업에게는 무료로 적용된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연이어 발생한 직원 횡령 사건 여파로 자금관리에 대한 투명성,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기업 고객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브랜치4.0이 횡령을 막기 위해 출시한 AI안심자금보고서와 FDS는 기업 고객들의 자금 관리 자금사고와 관련된 고민을 모두 해결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브랜치4.0은 중견, 대기업, 공공기관 등 8000여 기업과 기관에서 이용 중이며, 상장사 기준으로는 약 35%가 이용하는 대한민국 대표 자금관리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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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가 ‘브랜치4.0’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기능 구현도 [사진: 웹케시]

웹케시가 ‘브랜치4.0’에서 새롭게 제공하는 기능 구현도 [사진: 웹케시]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핀테크 기업 웹케시가 2월 중 중견·대기업 및 공공 자금관리 시스템 ‘브랜치4.0’에 횡령방지를 위한 ‘인공지능(AI) 안심자금보고서’ 및 ‘이상금융거래탐지(FDS)시스템’을 추가 장착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계를 확장한다고 10일 밝혔다.

브랜치는 2005년 선보인 기업 및 공공기관을 위한 자금관리 시스템이다. 제1, 2금융권, 카드사, 증권사, 공공기관 등과 연계해 자금을 통합 관리해준다.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치4.0에서는 AI안심자금보고서가 탑재돼 실제 거래내역 기반의 정확한 금융정보를 매일 아침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경영진에게 모바일로 제공한다. 전일 잔액과 현재 잔액을 비교해서 자금변동내역을 전달하는 ‘일일시재보고서’와 금융기관별 자금 지출내역 정보를 전달하는 ‘자금지급보고서’ 등 두 가지 서비스로 구성된다.

FDS는 ‘고액출금거래’, ‘지정시간 외 거래’ 등 일상적 범주에서 벗어난 이상금융거래 발생 시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통지하는 강력한 감시기능을 제공한다.

지정된 금액 이상의 출금, 허용된 시간 외의 자금이체 거래, 과거 거래내역이 없는 계좌로 일정금액 이상 이체, 집금 모계좌 변경, 배분입금계좌 변경 등의 특이 동향이 발생하면 즉시 모바일로 이상 정황을 자동 보고해준다.

브랜치4.0은 자금횡령방지 기능과 더불어 SAP, 더존, 영림원 등 170여종의 재무회계 ERP와의 연계를 통해 ‘경비관리’, ‘식대관리’, ‘복지관리’ 등의 연계서비스도 제공한다.자금 관리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DGB대구, BNK부산은행 등 기존 은행 자금관리서비스 이용 기업에게는 무료로 적용된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최근 모 상장사 직원 횡령 사건 이후에 자금관리 투명성, 안전성 제고와 관련해 고객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제공하는 AI안심자금보고서와 FDS가 기업 고객들의 자금횡령 등 자금사고와 관련된 고민을 해결하는 단초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 공자기금 가용재원 10년만에 바닥… 돈댄 각 기금 제역할 못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중(코로나19) 사태로 실업급여 지출이 급증하면서 고갈 위기에 처한 고용보험김을 메우기 위해 공공자금관리기금은 약 1조300억 원을 고용보험기금에 예탁하기로 했다. 동아일보DB

전기요금에서 일부를 떼 조성되는 전력산업기금의 지난해 총세출액(4조4700억 원) 중 약 39%는 전력산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 곳으로 흘러갔다. 정부가 기금 등 여유 자금을 통합 관리하는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에 1조7300억 원이 들어간 것. 국회예산정책처는 이에 “재원에 여유가 있으니 국민들의 전력산업기금 부담요율(3.7%)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263조 원 규모로 몸집이 커진 공자기금에 예탁된 각종 공공기금의 자금 관리 여유 자금이 최근 5년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환액이 더 가파르게 늘어 올해 공자기금의 ‘가용재원’(신규 예탁금에서 상환해야 할 예탁금을 뺀 금액)이 10년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공자기금이 각 기금에서 끌어온 예수금(豫受金) 규모는 94조9338억4700만 원에 이른다. 이는 박근혜 정부 4년간 예수금(32조309억9900만 원)의 3배 정도 되는 규모다.

공자기금은 각 기금의 여유 재원, 국채 발행으로 들어온 자금으로 국채를 상환하거나 재원이 부족한 다른 기금 및 정부 일반회계(나라재정)에서 자금을 빌려주는 ‘공공자금의 저수지’ 역할을 한다. 공자기금이 과도하게 자금을 끌어오면 해당 기금의 사업은 상대적으로 부실해질 수 있다.

6·25전쟁 참전용사와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 등의 복지사업 재원인 보훈기금은 지난해 전체 지출액(3161억 자금 관리 원)의 53.8%(1700억 원)를 공자기금에 예탁했다. 반면 올해 처음 반영된 참전유공자에 대한 외래약제비는 실제 필요한 금액(1709억 원)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277억 원만 반영됐다. 재소자 교도작업 환경 개선 등에 쓰이는 교도작업특별회계, 외국 대상 교류사업에 쓰는 국제교류기금 등도 지난해 세출의 절반 이상을 공자기금에 맡겼다.

각 기금에서 끌어온 자금의 상환액이 늘면서 공자기금 수지는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올해 적자가 예상된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공자기금 신규 예수금은 2015년에서 지난해까지 연평균 23.7% 증가했다. 예수금 상환액은 같은 기간 연평균 43.2% 늘었다. 올해는 신규 예수금(26조6813억 원)이 상환 예수금(30조6372억 원)보다 적어져 가용 재원이 ‘마이너스’로 전환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각 기금에서 공자기금으로의 예탁금이 늘어난 것은 국채 발행 등 정부 재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 재정 운용의 결과”라고 했다.


하지만 국회예산정책처는 2020회계연도 결산총괄분석 보고서에서 “공자기금이 타 회계, 기금으로부터 차입하는 규모가 커질수록 향후 상환 부담도 커지게 되고 상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국채를 추가로 발행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공자기금 적자 규모는 올해 4조680억 원, 내년 5조3459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자체 수입원이 부족한 혁신도시건설특별회계, 남북협력기금 등은 공자기금에서 재원을 빌려 공자기금 차입금을 상환하는 ‘돌려 막기’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와 각종 기금의 지출이 크게 늘면서 공자기금에 대한 의존도는 더 높아지고 있다. 고용보험기금은 지난해 공자기금에서 4조6997억 원을 빌려왔다.

각 기금에서 모은 공자기금이 정부 재정(일반회계)으로 대폭 전입돼 사실상 본래 용처와 상관없이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지난해 공자기금에서 정부 일반회계로 넘어간 금액은 102조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9.7%(68조5000억 원) 증가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향후 세입기반 확충, 지출사업 재검토 등 재정건전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자기금 차입 부채는 지난해 전년 대비 18.5%(120조7000억 원) 증가한 774조4000억 원으로 불어났다. 공자기금이 높은 이자로 돈을 조달해 낮은 이자로 정부와 기금에 빌려주는 바람에 2016년부터 순손실을 내고 있다. 지난해엔 순자산이 전년 대비 약 2조 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돈을 빌려간 기금에 대한 가산이자를 0.05%에서 0.1%로 10년 만에 인상했다.

IB 강화하는 증권사들, 자금관리 업무까지 차별화

여기는 칸라이언즈

증권사들이 IB(기업금융) 사업을 통해 이익 기여도를 높여가는 가운데 기존 신탁사들의 영역이었던 자금관리 업무까지 자금 관리 추가하며 서비스를 확대해가는 모습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이 IB와 관련한 자금관리 부수 업무를 잇달아 신고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5일 '부동산 개발사업 및 구조화 과정의 자금관리 업무', NH투자증권은 이보다 앞선 10월 중순 '투자조합 자산보관 및 자금관리 대리사무'에 대한 업무개시 사항의 신고, 관련 업무를 개시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대체투자에서, 혹은 사모펀드 투자 등에서 발생하는 자금관리가 주된 내용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증권사에서 IB 업무가 강조되면서 이 영역에서의 서비스를 공고히 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증권사로부터 빌린 돈과 외부로부터 투자받은 돈, 직접투자한 자금 등의 각각 만기·출납·조달 관리 등 실무적인 부분에서의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관련 업무를 신고한 증권사는 5곳이다. BNK투자증권은 삼성증권과 마찬가지로 부동산 개발사업에서의 자금관리 지원업무를 추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과 KB증권은 NH증권과 마찬가지로 투자조합 자금관리 지원 업무를 신고, 서비스하고 있다.

잇달아 증권사들이 기존 신탁사들의 업무 영역이었던 자금관리 업무까지 개시한 것은 대형사·중소형사 할 것 없이 최근 증권업계가 IB 영역을 주 수익원으로 집중하는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국내 26개 증권사의 영업 순수익(영업수익에서 판관비 외 영업비용을 뺀 금액)에서 IB 비중은 2014년 10% 후반대에서 올해 상반기 말 35% 수준으로 늘었다.

그동안 증권사들의 기본적인 IB 관련 업무는 자금을 조달하는 영역까지였다면 자금을 모아 집행하고, 출납 관리까지 하는 실무적인 기능까지 확대함으로써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를 추가한 것이다.

IB에서 필수적인 업무 영역은 아니지만 제공된다면 고객사 입장에서 플러스알파의 편의가 되는 일종의 종합서비스인 셈이다.

NH투자증권은 특별히 최근 정부 육성정책 등에 따라 수요가 높아진 벤처투자조합에 대한 IB 수요를 공고히하겠다는 목적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벤처투자조합은 오퍼레이션 업무 영역에 대한 필요가 높다"면서 "이에 대한 수요를 파악했고, 신고를 통해 업무가 가능한 증권사로서 해당 서비스까지 제공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BNK투자증권은 지난해 증권사 중 가장 먼저 업무를 개시했다. BNK투자증권은 IB 수수료를 대형사가 독식하는 가운데 중소형사로서 약진하고 있다. 지난해 IB수익은 전년대비 364% 커졌다. BNK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새로 자리한 김병영 대표는 물론 금융지주사 차원에서도 IB 특화를 강조하고 있다"면서 "대대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함께 채워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회계평가는 회계법인에서 하고 법률자문은 법무법인에서 하듯 자금관리와 같은 실무적인 부분은 신탁사에서 하는 것이 주 흐름이었다"면서 "IB업무 영역에서 자금관리는 굉장히 작은 부분이지만 이같은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회사들의 수요가 분명 존재하고 있고, 증권사들도 이에 대응 태세를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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