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의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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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의 투자

창업하는 기업이 알아야 할 투자유치를 통한 자금조달시 유의점

by IBK.Bank.Official 2014. 2. 14. 06:30

창업하는 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자금조달시 유의할 점!

순수 자기자본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창업하는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창업기업의 경우 외부자금조달에 대한 니즈가 매우 크며, 정부에서는 이런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과거 저금리융자에 한정하였던 자금지원을 최근에는 코넥스시장 신설 및 투자관련 세제혜택 등 자발적인 투자활성화 정책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창업기업 입장에서 투자유치 성공을 위해 어떤 부분에 주의를 기울여야하는지 외부투자자의 주요 판단기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외부투자자는 기업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추정방법을 활용합니다. 이를 성격별로 분류하자면 자산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자산가치접근법과 최근 수익 및 성장률을 반영한 수익가치접근법, 유사기업가치를 바탕으로 평가하는 시장가치접근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창업기업의 경우 대부분 과거 재무제표가 없거나 미비한 경우가 많아 수익가치접근법 또는 시장가치접근법을 주로 활용하여 평가하게 됩니다.

* 과거 재무제표(5개년 추이 등) 기준으로 가치평가 예측

그러면, 수익가치접근법으로 평가하는 경우 주요 고려사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수익가치접근법 중에서는 미래현금흐름을 예측하여 할인한 가치로 평가하는 현금흐름할인법(DCF) 또는 잉여현금흐름(FCFF)추정을 가장 많이 사용 하고 있으며, 이 때 현금흐름을 추정하는 단계 및 단계별 고려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중 창업기업의 경우 미래 현금흐름 추정 시 투자자가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분야는 매출성장률 및 원가구조입니다. 투자는 대부분 관련시장 또는 제품의 성장률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는 경우 이루어지며, 어느정도 시점 이후에 원가비율이 낮아지는 구조여야 좋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현재는 매출액이 10,000원이고 원가가 9,000원이라 하더라도, 5년 후 매출성장률이 100배 이상일 것으로 기대되고 원가특성상 추가 비용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자금을 투자해 매출성장이 실현되면 수익을 창출하려고 할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판단기준인 성장률은 대부분 시장성에 의해 결정 됩니다. 실제 우수 아이디어 제품이더라도 현재 팔릴 시장이 존재하지 않거나 수요를 견인할 유인책이 불확실한 경우 투자유치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만약 창업기업 중 외부투자를 원하는 경우 시장을 유인하거나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대한 판단근거를 제공하여야 하며, 원가구조에 대한 설명자료를 충실히 제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은데 원가가 비효율적인 경우 투자자가 해결방안을 제시해 투자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시장가치접근법으로 평가하는 경우 주요 고려사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시장가치접근법으로 평가하는 경우에는 유사기업의 가치평가기준을 참조하여 추정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관련 기준으로는 PER(주가/순이익), PBR(주가/장부가), PSR(주가/매출액), EV-multiple(기업가치/순이익) 방법 이 있습니다.

이중 EV-multiple방법은 감가상각비, 이자비용, 법인세 등 회계처리 및 가정상의 차이로 가치평가액이 크게 변동하지 않는 방법으로 평가받아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 되고 있습니다. EV-multiple방법으로 평가하는 방법은 EV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용 반영 전 순이익)에 (동종)유사기업의 배수를 곱해 기업 가치를 추정하며, 이 때 적용되는 유사기업의 배수는 산업, 업력, 규모 등을 고려하여 설정된 벤치마킹 대상기업의 자본금 대비 시장가치 비율입니다.

그러나 만약 유사기업으로 판단할 적정한 벤치마킹대상이 없다면 회사가 제시한 자료를 근거로 투자자가 여러 가지 가정을 바탕으로 미래가치를 추정하여 주관적인 적용배수를 정하기도 합니다. 사실 창업기업의 경우에는 시장가치접근법을 적용한다 하더라도 벤치마킹대상기업의 배수와 주관적인 배수가 혼용되어 적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때 회사자체의 특성 뿐만 아니라 기업가정신 등 대표자의 성품이나 인격적인 측면 역시 평가기준이 될 수 있음에 주의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창업기업의 경우 투자유치가 항상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의사결정시 자금의 투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 투자자의 경우 단지 투자자금 회수 목적으로 기업에 투자하여 향후 경영권을 박탈하거나 투자자금의 과도한 인출로 사업존속자체가 흔들리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금조달이 필요한 경우 융자와 투자 중 어느 방법이 기업에 유리한지 면밀히 검토하여 조달전략을 수립하고 만약 투자를 받기로 결정한다면 투자자가 제시하는 기준이 기업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판단한 뒤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자금의 투자

펀드매니저 - 진취형

  • 수리력, 재정 관리, 판단과 의사 결정, 전산, 기술분석
  • 경제와 회계, 산수와 수학, 법, 영업과 마케팅
  • 분석적 사고, 성취, 노력, 자기 통제
  • 대학교의 경영학과, 경제학과, 국제경영학과, 국제경제학과, 금융공학과, 재무금융학과, 통계학과
  • 진취형(E) + 탐구형(I)
  • - 진취형 : 조직적인 목표나 경제적인 이익을 얻기 위한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 활동을 선호한다.
  • - 탐구형 : 물리적, 생물학적 혹은 문화적 현상들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것을 즐긴다.
    펀드매니저는 어떤 직업인가요?

펀드매니저(fund manager)란 개인 또는 기관 투자가들로부터 모은 돈, 즉 자산을 특성에 맞추어 가장 효율적인 투자 계획으로 관리•운용하는 자산 운용 전문가입니다.
주로 투자 자문 회사, 투자 신탁, 신탁 은행 등에서 활동하며,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가지고 운용 자산의 특성에 맞추어 투자자들이 맡긴 돈을 가장 효율적인 투자 계획을 세워 운용합니다. 또한 이로써 발생하는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다시 돌려주는 일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금융 자금의 투자 기관의 주식 운용 부서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주식 펀드매니저, 채권 운용부서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채권 펀드매니저라 부릅니다.
투자 신탁, 연금 등 기관 투자가의 투자 운영을 담당하며, 자신의 전문 지식과 시세 감각으로 투자 계획을 수립합니다. 자금 사정의 변화 및 주식 시장의 변동 등에 따른 포트폴리오(portfolio: 분산 투자를 위해 여러 종류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된 증권들의 집합)를 점검하고, 전문 지식에 기초하여 최대의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투자 판단을 내려 자산을 운용합니다. 운용 자금을 주식, 채권 등의 유가 증권 위주로 분산 투자해 수익을 올려 투자 고객에게 되돌려 주게 됩니다.
펀드매니저는 증권 회사와 함께 투자 설명회를 열어 향후 전망이나 자산 운용계획 등을 소개하며, 자신의 펀드에 가입하도록 권유합니다. 또한 각종 보고서를 검토하고 투자설명회 참석, 기업 탐방 등 꾸준히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해서는 투철한 직업관과 윤리의식은 물론이고 금융투자 관련 법규, 각종 투자기법, 리스크 관리, 투자대상인 주식•파생상품•부동산에 대한 분석방법 등의 지식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지식은 대학의 관련 학과에서 전문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해서는 경영학, 경제학, 통계학 등 4년제 대학 이상의 관련학과를 졸업하고 현장 훈련을 마치는 것이 유리합니다. 경영, 경제, 회계 분야의 석사 이상의 학위를 요구할 수도 있으며, 최근에는 정보통신과 기술 주의 부상으로 이공계 출신들도 많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경제 동향은 물론 산업 전반에 대한 구조적인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하므로 시장흐름을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따라서 경제금융뉴스, 시황, 전문가 분석 등에 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접하고, 경제일간지를 보는 습관 을 길러놓아야 합니다. 대학시절 투자경험을 쌓기 위해 모의투자게임에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환율, 물가 등 경제 내외적 변수를 읽는 탁월한 수리력과 분석력, 그리고 국제경기 및 장래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예측력과 의사결정능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도전적이고 성취감이 강한 사람에게 적합하며, 고도의 창의력과 집중력을 요구합니다. 회사 또는 고객의 자산을 운용해야 하므로 강한 윤리의식과 책임감, 성실함이 요구됩니다. 스트레스를 잘 감내할 수 있어야 하며 시장의 흐름에 흔들리지 않는 통제력이 있어야 합니다.

펀드매니저 평균 임금 : 연봉 6,400만원(노동부 자료)

펀드매니저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의 금융완화 정책, 자본시장의 국제화 등으로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의 보유자산에 대한 증식욕구가 늘고, 인간의 수명이 점차 늘어나면서 은퇴 후 생활자금 확보에 대한 관심 증가와 은행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유능한 펀드매니저에게 자금을 맡겨 투자를 대행하여 수익을 올리는 간접투자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투자자의 관심도 단기보다는 장기적 투자 또는 해외 투자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펀드의 대상 품목도 주식, 채권에서부터 부동산, 사회 간접자본, 선박, 금 등으로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연기금사와 같이 큰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에서도 자산 운용을 위한 전문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들의 취업분야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업계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력자를 중심으로 한 이직과 전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채용이 경력직 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신규 인력의 진입은 계속 어려울 것으로 보여 관련 경험과 능력을 키우기 위한 부단한 자기계발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구자옥 펀드매니저

    1. 펀드매니저는 어떤 일을 하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어떻게 운용할지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이를 위해 주식이나 채권에 직접 투자하거나 자산운용회사에서 운용하는 펀드에 가입합니다. 직접투자는 개인이 투자에 관한 전문지식이 없는 경우 제대로 관리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직접투자의 위험을 막기 위해 전문가에게 투자를 위탁하는데, 이런 일을 맡아서 하는 전문 자산 운용가를 ‘펀드매니저’라고 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고객이 맡긴 돈을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 운용하여 수익을 얻어 그 이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일을 합니다. 증권시장이 개장되면 주가변화 및 금리상황을 지켜보며 매매거래를 시작하고, 장이 끝날 때까지 올라오는 공시와 뉴스 속보들을 참고하며 수시로 팀원들간의 회의를 하면서 증권을 매매합니다. 며칠 만에 몇 십 억 원의 이익을 얻을 수도 있고, 반대로 몇 십 억 원의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최대한의 수익을 내기 위해 애널리스트의 기업분석과 다른 펀드매니저들이 사고 판 주식을 분석하는 것도 저희의 업무입니다. 장이 열리는 오전 9시 이전에 회의와 신문 및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해외 주가 및 세계 경제 동향, 환율 등을 파악해야 하므로 오전 7시 정도에는 출근합니다. 그 외에도 수시로 기업 탐방을 통해 기업을 분석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드라마에서 펀드매니저라는 직업을 처음 접했습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펀드매니저의 모습은 전문직답게 화려하고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때부터 펀드매니저라는 직업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이 직업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 대학교 때 증권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증권 동아리 활동을 통해 주식 매매에 대해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그 일이
나에게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펀드매니저라는 직업을 진로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졸업 후 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해서 일단, 금융권으로
입사하였습니다. 그 후 증권 회사에서 리서치일과 기초적인 증권 실무와 분석
일을 거쳐서 펀드매니저로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해서는 일단 금융기관에 입사해야 합니다. 투자신탁 회사의 경우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입사한 뒤 주식 투자의 노하우를 쌓아 펀드매니저로 자리를 옮깁니다. 증권, 채권 운용 관련 부서에서 실무와 분석기법을 익히고, 능력을 인정받아 펀드매니저가 되므로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처음부터 바로 펀드매니저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저 역시 일단, 증권회사에 입사한 후 기초 실무의 업무 과정을 거쳐 펀드매니저가 되었습니다.
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해서는 숫자를 다루어야 하므로 정확하고 꼼꼼해야 하며, 회사 또는 고객의 돈을 운용하는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강한 도덕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장이 열리는 아침 9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집중해서 업무를 해야 하므로 강인한 체력은 필수이며, 잠깐 동안에도 큰 손실이 날 수 있으므로 빠른 상황 대응력도 필요 합니다.
또한 경제 동향과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을 키워두면 도움이 되는데 이런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학생 때부터 경제금융뉴스, 시황, 전문가 분석 등에 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접하고, 투자경험을 쌓기 위해 투자 관련 동아리 활동과 모의투자 게임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운용하는 펀드가 손실이 날 때입니다. 이 때는 성과도 안 좋을 뿐더러
심리적으로도 위축되어서 힘듭니다.
펀드매니저는 열심히만 한다고 해서 성과가 좋은 직업은 아닙니다. ‘열심히’
보다는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것이 결과로 평가되는, 굉장히 냉정한 세계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예측하고 생각하는 방향과 시장이 다르게 움직일 때,
예측하지 못한 리스크도 많아서 끝없이 추락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수
없이 지속적으로 잘 관리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가령 제가 펀드
수익률이 좋으면 사람들은 제가 하는 어떤 말도 믿지만 펀드수익률이 안 좋을
때는 어떤 말을 해도 믿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정말 비참한 기분이 들기도 하죠.
스트레스와 고민이 많은 직업인 만큼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이러한 과정을 버텨내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고객들에게 좋은 수익을 가져다 주었을 때와 새로운 상품을 설계하여 판매했는데 고객들의 좋은 반응이 확인 될 때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저평가 되어있는 좋은 기업을 발굴해서 시장에 알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 기업의 가치를 인정해서, 주가가 많이 오를 때 가장 뿌듯합니다.

이 일의 단점은 긴장이 많고, 업무 스트레스가 높은 편입니다. 주식시장이 열리는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집중해서 일을 하지 않으면 잠깐 사이에도 큰 손실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장이 열리는 시간 내내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근무에 임해야 합니다. 수익률 경쟁이 치열하고 운용 실적이 낱낱이 공개되기 때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회사 내부 규정이 아주 엄격하다는 점입니다. 투자를 할 때도 회사에서 정해 놓은 규정에 맞게 투자를 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회사 규정에 어긋나면 안 되기 때문에 이 점에 늘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 역시 힘듭니다.
장점은 스트레스가 높은 반면 보수는 높은 편입니다.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가 있어서 자신이 높은 수익률을 내면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 분석을 위해 투자하는 회사에 찾아가서 실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경우, 제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드라마에서 펀드매니저라는 직업을 처음 접한 후,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화려하고 멋진 부분만을 보고 이 직업을 고려해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일을 해보니 제가 고등학교 때 막연하게 생각했던 부분과는 다른 점이 많았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중학생이기 때문에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직업을 탐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러 직업을 탐색해보고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정했다면, 자신이 왜 이 직업을 가지고자 하는지 잘 생각해 보세요.
저처럼 단순히 보여지는 멋진 부분만을 볼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지, 정확하게 무슨 일을 하고, 어떤 능력을 요구하는지 조사해볼 것을 권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해당 직업을 가진 사람을 직접 만나고 인터뷰해보세요. 여러분이 막연하게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Part01 벤처 투자기법의 이해

스타트업은 당장의 수익이 아니라 5년 또는 7년 이상을 바라보고 IPO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성공을 바라보고 시작한다. 모든 새로운 사업은 세계 최고가 되고자 열망하며 각각 그 자체만으로 독특하다. 현재는 가능성(potential)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 여기에서 정해진 목적지로 가는 여행을 마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생각하는 것은 현기증 나는 일이다.

어떤 사람을 언제쯤 뽑아야 하는 것일까? 가장 먼저 어떤 고객을 상대해야 할까? 만약 경쟁 회사가 먼저 시장에 들어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리는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수 있을까?

초기 벤처기업은 계획서를 만들 때, 목표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3~4단계를 거치는 것으로 보고, 각 과정을 분해해서 작성해야 한다. 이들 성장 단계는 사업을 위한 자금 조달 청사진이 된다. 단계를 거치면서 사업의 가치가 만들어지고, 그 단계에 따라 자금 조달이 이루어진다 는 개념은 기업가의 자금 조달을 뒷받침하는 핵심 개념이다.

성장 단계는 여러 마일스톤을 의미한다.

마일스톤은 제품 개발, 고객 확보, 우수 경영진 고용 등과 같은 중요한 사건들을 의미한다. 여러 마일스톤들이 모여서 성장 단계가 되는데 , 각각의 성장 단계는 회사의 성장에 대한 통합적 사고를 하게 해준다. 이러한 중요 마일스톤을 명확히 구분해서 보여주는 것이 기업가의 임무 인데, 왜냐하면 투자자는 회사가 발전해나가는 모든 단계를 일일이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얼마만큼의 돈을 조달해야 할까?

위의 그림 예에서, 시리즈A 라운드 투자는 회사 설립으로부터 성장단계1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만큼의 돈이 조달되어야 한다. 하지만 대게 계획보다 더 오래걸리기 마련이고, 이런저런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마주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정해진 계획보다 좀 더 여유있게 돈을 받아두면 좋다.

반면, 이 때 너무 많은 돈을 조달하게 되면 회사의 성장에 방해가 된다. 이제 막 창업한 회사의 가치는 그 회사의 역사 중 가장 낮을 것이다. 따라서 많은 양의 자금이 조달된다면, 초기 주주들은 필요 이상 지분희석을 겪게 될 것이다. 딱 필요한 만큼만 자금을 조달하고, 나중에 회사 가치가 커졌을 때 추가 조달하는 것이 더 낫다. (역자: 투자에서 적정한 자금의 양이란 소위 케바케(case by case)이다. 아래의 예시로 설명)

기업가치 100억, 10억을 투자 받을 것인가 15억을 투자 받을 것인가? → 아래 인터뷰 케이스. 줄 때 받자. 지금 10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운영하다보면 조금 더 여유있는 게 나을 수 있음

신현성: 많이 받을 수 있다면 좋다고 본다. 넉넉히 운영하는 것도 답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대신 너무 무리한 가치, 그릇보다 크게 받아두면 다음 투자가 힘들어질 수 있으니 유의하면 좋겠다. 노정석: 계좌에 1천만원도 안 있어본 초보 창업가들에게 큰 돈은 독이 된다. 그런 단계를 넘었다면 많은 돈은 좋을 수 있다.

투자자에게 주어야 할 확신

창업에서 최종 목표로 가는 과정에 논리적이고 달성 가능한 성장단계 (마일스톤)들이 있다 회사 발전에 있어서는 단계가 있고, 각 단계에서는 신규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게 되며, 단계를 더해갈수록 회사의 리스크는 점점 작아진다.

첫 번째 마일스톤을 달성할 수 있다 는 근거가 있다 첫 번째 마일스톤을 달성하고 다면, 2라운드 투자자는 1라운드 투자자에 비해 2배~4배 정도의 높은 가격으로 투자하게 될 것이다.

→ 시리즈A 투자자는 자신이 투자함으로써 회사가 성장단계 1로 나아가고, 그것으로 인해 큰 경제적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확신을 받아야 한다. 즉, 시리즈A 투자자는 회사가 성장단계 1에 다다르면 자신의 투자가치보다 2~4배의 가격으로 시리즈B 투자자가 투자할 매력을 가지게 될 것 이라고 확신할 수 있도록, 기업가는 성장단계를 만들고 성장단계1을 왜 달성할 수 있는지 설득 할 수 있어야 한다.

02| 첫 번째 성장 단계로 나아가기

초기 기업은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초기 벤처기업들의 영구적인 성장과 존속을 가정하지 않는다. "이 정도 돈이면 다음 마일스톤을 달성할 수 있겠지?" 보통 각 투자 라운드는 특정 마일스톤을 만족하는 시점으로 정해진다. 만약 마일스톤을 달성하지 못하게 된다면 회사는 청산되거나 합병될 수 있고, 구조조정될 수도 있다. 회사의 미래가 여전히 밝아서 투자자에게 매력이 있다면 한 번 더 자금을 수혈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 펀딩하고 돌아서면 또 펀딩을 해야하는 것이 항상 자금이 부족한 중소 벤처기업의 현실이다 (책 옮긴이)

첫 번재 성장 단계의 구체화

일단 전반적인 성장단계가 결정되면, 기업가는 첫 번째 성장단계에 필요한 기술적인 부분들을 자금의 투자 정확하게 파악하고 준비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어떤 시도들을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외인 자금 빠지면…한국 금융시장 영향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의 자본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본격화 할 경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이 더 가속화 되면서 환율이 1300원까지도 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내 금융시장에 끼칠 타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장 마감 기준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10조190억원을 매도했다.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면서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자금의 투자 비중도 크게 낮아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지분율은 31.12%를 기록해 2009년 9월 8일(31.07%) 이후 12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주식자금은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고강도 긴축, 글로벌 경제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올 들어 순유출 폭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39억3000만 달러 빠져나가면서 2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3월 말 원·달러 환율(1212.1원)로 계산하면 약 4조7000억원 가량을 팔아 치운 셈이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3개월 간 순유입됐다.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다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18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순유출 전환된 후 2개월 연속 순유출을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 채권자금도 아직까지는 순유입 되고는 있지만 순유입폭이 크게 축소되고 있다. 채권자금은 2월 34억9000만 달러에서 지난달 5억4000만 달러 순유입 되는데 그치는 등 큰 폭 축소됐다. 내외금리차 축소 등의 영향이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지난해 1월부터 15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지속하고 있다.

채권 자금의 순유입폭이 축소되면서 주식과 채권을 합한 외국인의 자금의 투자 국내 전체 증권투자자금은 33억9000만 달러 순유출로 전환됐다. 증권투자자금은 그동안 4개월 연속 순유입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자금은 미 연준의 긴축 강화 기대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유가 급등 등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순유출 폭이 확대됐다”며 “채권자금도 미 연준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한미 내외금리차 축소 등의 영향으로 순유입 폭이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와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 나가면서 원화 약세도 커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 1188.8원에서 26일 1250.8원으로 급등하는 등 올해 들어 5.21%나 증가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인 달러인덱스(DXY)는 같은기간 92.593에서 102.318로 10.50% 증가했다. 달러 강세에 비해 원화 하락폭이 적기는 하지만, 환율 레벨 자체는 2년 여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문제는 미 연준이 급격하게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달러가 강세가 더 가파라지면서 외인 자본이 급격하게 빠져 나갈 수 있다는 점이다.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공식화 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미 연준이 6월 14~15일 열리는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 경우 올해 안에 한미 금리차가 역전될 수 있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연 1.5%고, 미국은 0.25~0.5%다. 현재 한미 간 내외금리는 상단이 1.0%포인트 차이가 난다. 연준이 5월 빅스텝과 6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면 한국이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6월에는 미국과 금리 수준이 같아진다. 한미 금리 역전은 시간 문제다. 역전될 경우 외국인 자본이 대거 유출되는 등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한은은 자금의 투자 한미 금리가 역전되더라도 자본이 유출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인사청문회 답변 자료에서 “한미간 정책금리 역전 가능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의 유출 위험이 커진 것은 사실이나 국내 펀더멘탈이 양호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이 유럽, 남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아 일각에서 우려하는 자본유출에 대한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유출입에는 금리 외에 환율 기대, 경제 펀더멘털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미간 금리가 역전되더라도 반드시 자본이 유출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실제 최근 상황을 살펴보면 내외금리 역전시 자본유출은 없긴 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더 높았던 때는 가장 최근이 2018년 3월~2019년 10월이다. 해당 기간 외국인 자금은 증권과 채권 투자자금 합해 총 187억 달러 순유입됐다.

반면 전문가들은 앞으로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고, 미 기준금리 인상,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앞으로 외국인 자본 유출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환율도 이미 경계 수준인 1250원을 뚫으면서 1300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은 것은 2009년 7월 13일(1315원) 이후 아직 없다. 현실화 될 경우 근 13년 만에 1300원으 돌파하게 된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도 2020년 3월 장중 1296.00원까지 오르긴 했으나 1300원을 넘지는 않았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외환시장 수급 측면에서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됐고, 주식 시장서 외인들도 빠져 나가고 있고 달러인덱스도 전날 102까지 올라가는 등 어떤 것을 보더라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그동안 1250원이 상방 지지선 역할을 해 왔는데 흐름 자체가 무너지면서 1300원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이런 상황에서 미국까지 빠른 속도로 긴축에 나설 경우 불안 요인으로 작용해 외국인 자본 유출이 더 심해질 수 있다”며 “우리 경제가 금융시장에서 신흥국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고 있는데 경기 둔화 우려로 신흥국 자본유출이 가속화 되면 국내 투자자금에도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유출이 지속되면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크게 낮아(환율 상승)지면서 수입물가가 크게 오르고 국내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달러 가치가 크게 올라 원화자금 보유가 금리측면에서 메리트가 줄다 보니 미리 자금을 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자본유출과 원화 약세가 서로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미 금리인상을 선 반영한 측면이 있어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 되면 자금유출 흐름은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 교수는 “금리 인상이 달러 가치 상승 작용을 하고 있는데, 외국인 자본유출이 예상 범위보다 더 커지게 될 경우 원화 약세가 더 커지고 수입물가를 끌어 올려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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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IB)에 근무하는 유일한 의사. '헬스케어 금융전문가' 꿈꾸는 신한금융투자 한종수 부장

[의사들의 비임상 진로 가이드]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도전…바이오·헬스케어 기업 CEO들과 전략파트너 되겠다"

기사입력시간 22-04-13 08:42
최종업데이트 22-04-14 11:54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사가 '여의도'로 상징되는 금융권에 진출한다면 어떤 역할을 할까. 엑셀러레이터나 벤처캐피탈(VC) 심사역으로 진입한 의사들이 여럿 늘어난데 이어 유일하게 투자은행(Investment Bank, IB)에서 일하는 의사도 생겼다.

바로 지난해 3월부터 근무하고 있는 한종수 신한금융투자 바이오헬스케어 인더스트리팀 수석매니저(부장)이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 바이오회사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거쳐 자금의 중요성을 깨닫고 IB행을 택했다.

IB는 예금이나 대출을 제외한 투자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을 말한다. 여러 대형투자자와 관계를 유지하면서 기업의 금융상품 발행을 돕고 이를 투자자에 판매하는 역할을 한다.

한종수 수석매니저는 "바이오헬스케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CEO들의 전략적인 의사결정 파트너가 돼서 상시로 일이 생길 때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국내 유일하게 IB에서 근무하는 의사. 기업의 금융상품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판매

-의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증권가, IB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일에 대해 소개해달라.

투자은행(IB)은 투자를 주업으로 하지 않고 기업금융을 담당한다. 회사에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해주는 중간자적인 역할을 한다. 가령 자금의 투자 펀드를 만들어 직접 투자하는 것은 VC(벤처캐피탈)나 PE(사모펀드)가 하지만 IB는 일종의 브로커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금융권에서는 역할에 따라 크게 바이사이드(Buy side)와 셀사이드(Sell side)로 나눈다. 전체 금융업계에서 바이사이드와 셀사이드는 서로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VC는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등 회사가 발행하는 금융상품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바이사이드라고 한다.

반면 셀사이드는 회사의 주식이나 채권을 파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 입장에선 보통주도 팔 수도 있고 옵션으로 전환사채 상품을 만들어서 팔 수도 있다. IB는 회사를 상대로 금융상품을 만들고, 수수료를 대가로 회사와 투자자를 연결한다.

상장 대기업들은 일시적으로 자금이 필요할 때 수백억원대의 자금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1000억원부터 1조원 이상의 대규모의 자금이 필요하다. 하지만 회사 입장에서 자금조달 행위 자체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최대한 간결하고 안정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그래서 IB는 여러 대형투자자와 관계를 유지하면서 기업의 금융상품 발행을 돕고 이를 투자자에 판매한다.

-현재 IB에서 구체적으로 하는 일에 대해 알려달라.

IB에서 자금의 투자 다루는 금융상품은 ECM(Equity Capital Markets, 주식자본시장), DCM(Debt Capital Markets, 부채자본시장), IPO(Initial Public Offering, 기업공개), M&A 크게 4가지다. ECM은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다. DCM은 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를 의미한다. 가령 삼성전자의 3년, 5년 만기 회사채 등을 발행하면 투자자가 이자를 받으며 사간다. 주로 교직원 공제회, 보험사, 우정사업본부 등 큰 규모의 자금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한다. 회사채를 발행하는 기업은 우량기업이나 제약회사도 주로 대웅, 종근당 등과 같은 상위권 상장사들이다.

회사채는 기본적으로 신용등급이 일정수준이 있어야 하는데, 신용등급을 받지 못하는 회사는 ECM에서 자금조달을 한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보통주 주식 자체를 파는 것을 유상증자라고 한다. 전환사채, 교환사채는 옵션이 붙어있는 채권인데 신용도가 높게 나오지 않는 회사는 이를 이용한다. 가령 이익이 나지 않고 규모가 크지 않은 바이오기업의 경우 전환사채를 이용하고 고수익을 추구하는 캐피탈 회사나 자산운용사같은 투자자는 여기에 참여한다.

IPO도 원래는 ECM의 일종이다. ECM은 시가총액이 1조인 회사가 20%의 주식을 팔면 2000억원의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IPO는 아무리 조용히 진행하더라도 투자자도 섭외하고 공시도 해야 한다. 하지만 IPO를 통해 기업이 처음 시장에 등장하는 만큼 자본시장에서 개인들에게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검증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러다 보니 IPO자체가 오래 걸리는 습성이 있어서 ECM과는 따로 분류한다.

M&A는 우리나라에선 사례가 많지 않지만 중요하다. 가령 마이크로소프트가 10조원에 어떤 기업을 인수한다면 현금으로 사는게 아니라 5000억원 정도를 넣고 나머지는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빌리기 때문에 자본시장에서는 매우 큰 이벤트가 된다.

-4가지 영역에서 IB입장에서 수익률은 어떻게 되나.

IB입장에선 보통 난이도가 높은 순으로 수수료가 높아진다. DCM, ECM, IPO, M&A순으로 수수료가 높다. 보통 신용등급이 매겨지면 금리가 정해져 있고 회사채를 발행하면 수수료가 정해진다. ECM을 진행할 때 회사의 주식을 팔다 보면 시가총액이 형성돼있지만 투자자를 설득하는데 에너지가 들어간다. IPO는 첫 등장을 하다 보니 어렵고 M&A는 전체 회사를 관할한다는 측면에서 절차 자체가 복잡하다. 인센티브는 보통 투자 수수료에 따라 팀 단위로 배분된다.

증권가, 바이오헬스케어 전문성 살리려 의사·약사 등 전문가 채용 시작

-IB에서 의사를 채용하기 시작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우리나라 IB는 그동안 대기업의 자금조달을 주업무로 삼고 대기업의 성장과 함께 성장해왔다. 그러나 ICT, 헬스케어, 그린에너지 등 성장산업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해당 분야의 IB 거래가 많아졌고, 이에 따라 각 산업의 성장스토리에 대해 잘 알고 설명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헬스케어 분야에 의사, 약사, 박사 등 전문가를 필요로 하게 됐고 해당 산업군에 경력이 오래된 사람을 찾기도 한다. 딱히 의사만 찾고 있지는 않다.

신한금융투자 인더스트리팀에는 ICT, 바이오헬스케어, 그린에너지 등 세 가지 산업 영역이 있고 산업전문가가 함께 한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전문가를 뽑는다면 의사나 약사가 가능하고 경력이 오래된 사람을 전문가라 판단해 뽑기도 한다.

증권가에서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2017년 3월부터 삼성증권의 IPO 담당자으로 일한 분이 있다. 바이오 시장도 좋고 전공자다 보니 IPO 시장을 휩쓸다시피 했다. 다른 증권사에도 약사 출신과 박사 출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의사 채용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금융권, 그중에서도 IB에 발을 디디게 계기는 자금의 투자 무엇인가.

의대를 다닐 때부터 비임상 진로에 관심이 많았다. 연세의대에 입학했을 때 본과 4학년 선배들이 '의사들은 이제 망했다'고 했다. 그렇게 좋은 학교에 다니면서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의아했다. 보험제도에 관한 불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시스템을 움직이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본2 방학 때 컨설팅 회사에서 인턴을 해보고 본4 때 경영학회 활동도 했다. 경영학회 활동을 하면서 실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졸업 후에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6개월, 선교병원에서 6개월 일했다. 선교병원조차 자금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을 느꼈다. 결국 돈의 흐름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여러 시도를 해보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다.

미국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기업 싸이퍼롬 창업자인 서울의대 정보의학실 김주한 교수와 함께 2~3년 가량 회사 설립 작업을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도 4년 정도 일을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지만 벤처기업처럼 하고 싶은 일을 많이 해볼 수 있었고 커머셜본부에서 비즈니스 개발을 맡아보기도 했다. 신한금융투자에는 2021년 3월부터 일을 시작해 1년이 됐다. 금융권 취업을 위한 네이버카페에서 활동했고 이와 별도로 헤드헌터의 연락을 받고 회사로 오게 됐다.

-의사가 금융권에 진입하면 회사는 어떤 반응이고 어떤 역할을 부여하나.

VC에 의사가 많이 늘어나긴 했지만 IB에는 내가 유일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결국은 일을 잘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회사는 헬스케어 전문가로서 의사를 뽑아서 IB딜(deal)이 잘 되기를 바란 것이고, 나는 IB딜이 잘 되게 하라는 큰 명제 안에서 구체적인 역할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많은 기업들이 돈을 안정적으로 벌고 있지는 않아서 ECM, IPO를 주로 다루게 된다. 내가 직접 대표나 임원들을 찾아다니며 딜을 따기도 하고 회사 내 다른 팀과 동반 영업을 하기도 한다. 수임 이후에는 해당 딜에 직접 참여해 실사, 가치평가 등을 수행한다. 산업전문가로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가치 있을 만한 산업동향이나 시장 정보 등을 항상 공부하고, 보고서나 구두로 인텔리전스(Intelligence)를 전달하면서 영업의 물꼬를 트고자 노력한다. 마찬가지로 우량 제약사나 대기업 대상으로 상시적인 관계를 맺으며 유의미한 IB딜이 나올 경우 우리 회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7~8일 대전에서 19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대표이사와 최고재무책임자 등이 참여한 ‘제1회 신한 헬스케어 포럼’을 공동 주최하기도 했다.

영화에 나오는 IB를 보면 JP모건, 시티은행 등은 각종 기업의 CEO가 서로 와인파티를 하면서 CEO를 상대로 전략적인 자문을 한다. IB와 기업 간의 인간적인 유대 뿐만 아니라 기업이 IB를 전략적 논의의 동반자로 생각하는 모습을 이상으로 삼고 있다. 양측이 동반자 관계가 되면 M&A 딜을 수임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기회가 창출된다.

지금은 이러한 이상에 도달하기 위해 가치 있는 정보를 생산해 공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기업들의 반응을 봤을 때 전달하는 정보가 가치있다고 생각하면 자사의 전략적 고민을 공유하는 편이다. 아직까지 내가 생각한 방향이 맞다고 판단해 이러한 영업방식을 계속 전개해볼 생각이다.

CEO들의 전략적인 의사결정 파트너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

IB는 정해진 역할이 없다. 바이오헬스케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CEO들의 전략적인 의사결정 파트너가 돼서 상시적으로 일이 생길 때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해외에는 헬스케어 영역에 IB전문가가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산업 성숙도나 규모 차원에서 헬스케어 IB전문가는 아직 없다.

앞으로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과 함께 우리나라에 없던 IB 내 헬스케어 금융 전문가 모델을 만들고 싶다. 그래야 파이도 커지고 후배들도 영입할 수 있을 것이다. 금융전문가의 역할을 만드는 것이지만, 그 후에도 헬스케어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투자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만약 의대생이나 젊은 의사들이 금융권으로 진로를 희망한다면.

우선 본인의 전문성을 잘 쌓는 것이 중요하다. 더 이상 의사라는 이유로 지원서를 받아주는 시대는 지났다. 전문성은 전문의여야 된다거나 박사여야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회사를 대표할 수 있어야 하고 본인 자신만의 ‘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여의도 주식회사에서는 다 돌고 돈다는 말이 있다. 일단 경력이 거의 없거나 적더라도 IB에 진출해 상품을 만들고 투자를 배우면 금융권 어느 분야로 넘어가는 것이 어렵지 않다. 기업에 맞는 수준을 익히고 PE나 VC, 대기업 진출도 다 가능하다. 애널리스트 역할도 가능하다. 기회가 있다면 얼마든지 금융권에 도전해보길 바란다.

-새로운 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조언은.

지금도 미래가 두렵고 불안하다. 이 불확실한 과정과 동반되는 두려움을 미리 알았다면 도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일반의로 정 안되면 점이라도 뺄 각오로 시작했을 뿐이다. 그 누구도 확실성을 대답해줄 수는 없다.

비임상을 하겠다는 의사나 의대생들은 직업성 안정성을 생각하기보다는 항상 진취적이고 도전적이어야 한다. 이는 후배들을 위해서도 필요한 자세다. 자신의 자리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수동적이라면 금융권은 물론이고 어떤 분야에서라도 의사가 좋게 평가되지 못해 후배들의 앞길을 막기 마련이다. 누구에게나 불안정성이나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새로운 시장을 만든다는 각오로 도전해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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